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9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비교 가능한 684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줄어든 28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이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52%, 35.06% 감소한 18조원, 17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6.27%, 6.16%로, 전년 동기 대비 4.17%포인트, 3.08%포인트 감소한했다.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15%)를 제외할 경우 이익 감소 폭은 더욱 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의존도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회사를 제외한 지난해 매출액은 246조33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08%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13조540억원, 13조8300억원에 그쳐 각각 15.78%, 12.80%가 줄었다.
업종별 매출은 운수장비(10.57%), 운수창고업(7.35%), 섬유의복(4.57%), 의약품(3.57%), 서비스업(0.42%), 기계(0.42%), 음식료품(0.42%) 등 7개 업종이 증가한 반면, 료정밀(-29.27%), 건설업(-11.49%), 전기전자(-11.48%), 화학(-3.91%), 종이목재(-2.82%), 전기가스업(-2.18%), 유통업(-1.43%), 통신업(-1.04%), 비금속광물(-0.38%), 철강금속(-0.29%) 등 10개 업종이 감소했다.
흑자기업은 545사(79.68%)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139사(20.32%)는 적자 기록했다.
금융업 실적 역시 하락세다. 1분기 금융지주 및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 46개사의 영업이익은 6조6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6조1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줄어들었다. 특히 금융지주와 보험업종의 실적하락이 두드러졌다. 1분기 금융지주과 보험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21.2% 감소한 3조3960억원, 1조6150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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