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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창원 조선기자재기업 ‘HSD엔진’ 찾아 지원방안 모색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창원 조선기자재기업 ‘HSD엔진’ 찾아 지원방안 모색

등록 2019.05.17 08:34

차재서

  기자

사진=수출입은행 제공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자 창원 산업현장과 수은 지점을 연이어 방문했다.

17일 수출입은행은 은성수 행장이 지난 16일 경남 창원의 조선기자재기업 ‘HSD엔진’을 찾는 한편 수은 창원지점을 들러 거래기업에 대한 적극적 금융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HSD엔진은 선박과 발전용 디젤엔진을 생산해 국내 대형조선사 등에 납품하는 상장 중견기업이다. 과거 옛 두산엔진의 사업부문이었으나 이들의 인적분할 후 주주 두산중공업의 지분 매각으로 두산계열에서 제외됐다.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는 “최근 대형선박 수주 등으로 수주물량이 증가하는 등 영업환경이 일부 개선되고는 있다”면서도 “조선 관련업종이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선박수주를 위한 보증과 생산자금 등 금융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은 행장은 “수은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작년말부터 대출한도와 금리 유지 등 유동성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지난달에는 어려운 지역경제 등을 감안해 폐쇄예정이던 창원 등 4개 지점, 출장소를 존치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은의 금융이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영열 대표이사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 대우조선해양 주요 협력업체가 거래 중단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그러자 은 행장은 “현대중공업이 인수한 후에도 대우조선해양의 기존 거래선 유지를 보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수은도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은 행장은 수은 부산지점을 방문해 부산·경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직원을 격려할 예정이다.

수은은 수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중소기업 지원목표를 전년 대비 1조원 늘린 10조8000억원으로 책정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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