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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편입 후 첫 성적…오렌지라이프, 1Q 순익 10% 감소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가 신한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후 첫 성적인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0% 가까이 감소했다.

신한금융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 평가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던 정문국 사장<사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25일 오렌지라이프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889억원에 비해 85억원(9.5%)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1089억원에서 1조2078억원으로 989억원(8.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05억원에서 1062억원으로 143억원(11.9%) 줄었다.

이번 실적은 지난 2월 1일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의 14번째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처음 발표한 실적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 오렌지라이프의 신한금융 자회사 편입을 승인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오렌지라이프의 지분 59.1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자회사 편입 이후 신한금융의 브랜드 파워와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해왔다.

정 사장은 지난 2월 25일 ‘2018년 결산실적 발표회’ 당시 “기존에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ING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익숙하지 않아 두 번, 세 번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신한금융 자회사 편입 이후 현장에서 영업을 하는 보험설계사(FC)들의 자신감이 상당히 높아졌다. FC들이 신한금융의 브랜드 파워로 인해 고객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훨씬 단축됐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그룹 차원에서 단기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내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과제를 충분히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 사장의 자신감과 달리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로 신계약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연납화보험료(APE)가 증가하면서 비차이익이 줄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렌지라이프는 다음 달 13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해 올해 1분기 세부 결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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