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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석 코레일 사장 “북한 철도 현대화 사업에 적극 나설 것”

11일 롯데호텔서 제34차 OSJD 사장단회의 진행
김현미 국토 “올 남북철도 기본계획 수립 할 것”

손병석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11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34차 OSJD 사장단회의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손 사장 왼쪽에는 이날 축사를 진행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코레일 제공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남북 분단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있는 철길을 다시 열기 위해 북한 철도 현대화 사업에 적극적인 태도로 나설 의지를 밝혔다. 1953년 정전협정 이후 한국 열차는 단 한차례도 대륙으로 이동하지 못했다.

이에 2018년 4월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철길을 연결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이후 지난해 6월 한국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에 만장일치로 가입이 승인되면서 이같은 행보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11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2층에서 '제34차 OSJD 사장단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번 회의 의장을 맡은 손병석 코레일 사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및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 회의 대상 27개국 중 러시아, 중국, 폴란드 등 20개 국가 사장이 참석했다.

손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이 선언된 만큼 한국 철도를 국제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코레일도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철도 현대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남과 북의 철도 관계자들이 함께 북한 철도 상황을 조사하고 그 자리에서 양국의 기술협력 필요성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철길의 유라시아 연결을 위해 OSJD 회원국들과 인적교류를 통한 공동연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손 사장은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일원으로 평화와 공동번영 기여는 물론, 교류 협력을 통한 신뢰 강화 및 연구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 역시 한국 철도가 유라시아 대륙에 진출하기 위한 첫 관문인 북한과의 철도 연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축사에서 “올해는 남북철도 조사를 마치고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라며 “철도가 한반도 분단의 상징이 아닌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공동번영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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