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4℃

  • 인천 24℃

  • 백령 17℃

  • 춘천 25℃

  • 강릉 24℃

  • 청주 26℃

  • 수원 24℃

  • 안동 25℃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7℃

  • 전주 25℃

  • 광주 23℃

  • 목포 19℃

  • 여수 20℃

  • 대구 25℃

  • 울산 20℃

  • 창원 23℃

  • 부산 20℃

  • 제주 20℃

靑,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 작업 “진행 상황 있다. 의견 수렴 중”

靑,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 작업 “진행 상황 있다. 의견 수렴 중”

등록 2019.04.02 14:51

유민주

  기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 제공.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포르쉐 승용차에 대한 자신의 언급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해명에 나선 뒤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청와대가 지키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입을 열였다.

윤 수석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가 조국 민정수석·조현옥 인사수석을 지키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지킨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자리를 그만두지 않는다는 것을 ‘지킨다’라고 표현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근무를 하는 사람이 그대로 근무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청문회도 검증의 한 과정이라고 했는데,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검증결과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라는 물음에 “모순되지 않는다. 미국도 인사청문회를 하면 여야의 의견이 다르지만, 청문회를 무시했다는 평가를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윤 수석은 조 전 후보자의 부실학회 참석의 경우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답을 했다.

그는 “제가 검색을 안 해봐서 모른다. ‘구글링’을 하면 나오나”라고 되물으며 “(문제가 된) 오믹스 관련 학회를 포함, 1년에 1만건 정도 학회가 열린다. (오믹스 관련 학회라는 것을) 잘 모르고 나가는 학자들도 꽤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윤 수석은 아울러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 작업에 대해서는 “진행 상황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한 의견 등을 모두 수렴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사검증시스템을) 고칠지 말지를 포함해 (청와대 안팎에서)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다. 국회의원이 인사청문위원이니 여야에서 제시하는 안을 모두 들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를,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전입이나 논문 표절 등을 더욱 엄격히 검증하는 게 필요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윤 수석은 “저도 그런 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