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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중계를 보고 있는 자유한국당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제공
28일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번 하노이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이 있기를 소망했다”면서 “그러나 아무런 합의나 진전 없이 회담이 결렬된 점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앞으로 북한 비핵화를 위한 회담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났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며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담 결렬이 완전한 비핵화로 가기 위한 ‘생산적 진통’이라 믿는다”면서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고민’과 ‘경제보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북미회담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하지만 북미 간에 이번 회담에서 전면적인 제재해제를 포함한 큰 틀의 합의를 시도했고,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향후 수 주간 지속적 협의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3차 북미회담까지 성실한 합의가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제 문재인정부가 창의적인 노력을 시작할 때”라며 “북미간의 합의를 촉진하고, 북미간 남북간의 신뢰를 유지하고 소통하도록 하는 역할이 요긴한 상황이 됐다”고 보았다. 그는 “한반도평화는 우리에게 수동태가 될 수 없다”며 “정부는 제3차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 지금부터 당장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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