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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사상 최대 실적 기록에 한 달 새 주가 11% 상승

[stock&톡]하나금융지주, 사상 최대 실적 기록에 한 달 새 주가 11% 상승

등록 2019.02.07 17:59

유명환

  기자

수익성 위주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 ‘톡톡’“주주환원과 판관비 감소에 따른 순이익 증가”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계열사 협업 효과 등에 힘입어 지주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11% 가까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의 뚜렷한 개선세에 반해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연초 대비 10.29% 오른 4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를 제외한 기관과 외국인, 투자금융에서 각각 380억원, 208억원, 44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46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놨다. 이로 인해 주가는 5일 연속 상승랠리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지난해 실적개선에 따른 투자심리가 움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 1617억원, 2조 2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7.8% 늘어났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2조 515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이 소폭 이루어졌으나 일회성 요인이 있었음에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문별로 보면 순이자이익은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순이자마진이 상승해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 및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로 전년보다 9.8%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상승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순이자마진은 전년대비 1bp 상승, 대출 성장률은 3.7~4.0%를 전망한다”며 “감가 상각비가 분기당 250억원, 연간 1000억원 감소하게 되고 지배주주 순이익 예상치는 전년대비 8% 증가한 2조4200억원으로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또 한 번 경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배당성향은 25%(주당 배당금 1500원)로 결정됐다”며 “중간 배당 400원까지 합치면 연간 배당수익률은 5%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 강세 기조시 비화폐성 이익이 발생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판관비 감소 등으로 올해 사상 최대 이익 경신 가능성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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