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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4사, 유가폭락에 수익성 반토막…올해는?

영업익 총합 4조6960억…전년보다 40% 넘게 위축
4분기 직격탄…수요감소·정제마진 악화 등 정유부문 악재
4사 모두 적자전환, 손실액만 1조…비정유 성과에도 역부족
올해 실적 반등 예고…사업다각화·수출확대·시황개선 전망

정유사들은 2014년 유가 급락 사태를 겪은 이후 비(非)정유 사업에 뛰어들며 유가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정유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의 70~80%에 달한다. 높은 의존도 만큼 유가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SK이노베이션은 전체 매출 중 정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2%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도 정유 의존도가 70~80% 수준이다. 그래픽=강기영 기자

정유업계 4사(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나란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업황 호조에 힘입어 사상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유가 급락·정제마진 악화와 맞닥뜨리며 4년 만에 가장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업계 큰형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2조12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4.2% 감소한 수치다. 당초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2조399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3년 연속 영업이익 3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주력사업인 석유부문의 부진으로 기록 세우기에 실패했다.

같은 기간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3% 위축된 1조2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은 각각 6806억원, 6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4%, 41.9%씩 뒷걸음질 쳤다.

정유4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조6960억원에 그쳤다. 전년보다 40% 넘게 급감한 수치이자, 4년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이다. 2014년 저유가 여파로 영업손실을 낸 정유4사는 2015년부터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은 각각 4조7926억원, 7조9513억원, 7조8698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익성 악화는 지난 4분기 글로벌 수요 감소와 유가 급락, 제품 마진 약세 등 대외적 악재가 맞물리면서 적자전환한 여파가 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분기 전년보다 133.1% 줄어든 영업손실 2789억원을 기록했다. GS칼텍스의 영업손실은 2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 역시 각각 2924억원, 175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손실액 총합만 1조원이 넘는다.

국내 정유사들의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달 4~5달러 수준인데, 배럴당 2달러까지 붕괴되면서 손해를 봤다.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원유를 정제하는 동안 유가가 떨어져 오히려 마진이 남지않는 실정이다.

정유사들은 2014년 유가 급락 사태를 겪은 이후 비(非)정유 사업에 뛰어들며 유가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정유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의 70~80%에 달한다. 높은 의존도 만큼 유가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SK이노베이션은 전체 매출 중 정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2%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도 정유 의존도가 70~80% 수준이다.

정유업계는 올해 실적 반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실적발표부터 배터리사업의 실적을 구분해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정한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이유에서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수익창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딥체인지2.0에 기반해 배터리∙소재 등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회사 수익 구조를 더욱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올해 올레핀 생산시설(MFC) 착공에 돌입한다. 이번 MFC 프로젝트는 전남 여수공장 부지에 에틸렌 70만톤, PE 50만톤을 생산시설을 짓는 것으로, 2조6000억원이 투자된다. 2021년부터 상업생산 가동을 목표로 한다. 또 판로 확대를 통한 수출 증가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과 에쓰오일은 정유부문의 정제마진 개선과 국제해사기구(IMO)의 2020년 황 함량 규제에 앞선 경유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정유사업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면서 “올해는 중국의 수출쿼터가 감소해 수출경쟁이 한층 완화되고,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 설비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로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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