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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농산물 가격 하락에 생산자물가 하락 폭 37개월來 최대

유가·농산물 가격 하락에 생산자물가 하락 폭 37개월來 최대

등록 2018.12.21 08:13

수정 2018.12.21 08:14

신수정

  기자

식탁 물가 상승.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식탁 물가 상승.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농산물가격이 진정세를 보이자 생산자물가가 3년1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21일 한국은행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7% 내린 104.6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락 폭은 지난 2015년 10월(-0.7%) 이후 가장 컸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6% 상승하며 2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9월까지 PPI는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13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지난달부터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인다.

PPI는 기업 간 원재료 등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형성된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통 소비자물가지수(CPI)에 1~2개월 정도 선행하는 특징이 있다.

폭염으로 급등했던 농산물의 출하량이 안정되며 농림수산품 가격이 지난달보다 4.1% 하락했다. 특히 토마토(-30.4%)·무(-32.2%)·파프리카(-35.1%)·분화류(-11.5%) 등 농산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돼지고기(-7.9%)·닭고기(-8.9%) 등 축산물도 하락했다.

공산품도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0.9% 내렸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8.2%)과 화학제품(-1%)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이 중에서도 휘발유(-17.3%)·나프타(-22.2%)·경유(-12.1%)·등유(-10.5%) 등 석유제품과 자일렌(-6.9%)·에틸렌(-4.5%) 등 화학제품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5.56달러로 10월(79.39달러)보다 17.4% 급락했다.

전력·가스·수도의 생산자 물가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을 중심으로 0.1% 소폭 하락했다.

10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102.67) 대비 0.5% 하락한 102.67을 기록했다. 국내 공급자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의 파급 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101.74) 대비 1.1% 하락한 100.62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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