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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김승연, 임원인사 변화보다 안정 택한다

이재용·최태원·김승연, 임원인사 변화보다 안정 택한다

등록 2018.12.03 16:56

강길홍

  기자

삼성·SK·한화그룹 이번 주 정기 인사세대교체 일단락··· 승진자 최소화 전망삼성, IM부문 임원 규모 축소 여부 촉각김승연 회장, 두아들 승진여부 관심 집중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그래픽=강기영 기자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그래픽=강기영 기자

국내 10대그룹 가운데 재계 1위 삼성, 3위 SK, 8위 한화그룹이 이번주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모두 변화보다는 안정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LG,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이 올해 임원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이후면 10대그룹 가운데 현대차, 롯데, 포스코의 임원인사만 남게 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번주 4,5일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인사를 발표하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들의 순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통상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가 임원 인사 신호탄을 쐈지만 올해는 금융 계열사가 한주 앞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전체 인사를 담당하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로 계열사 인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삼성그룹의 5개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전원 유임됐다. 지난해 ‘60세 퇴진 룰’에 따라 세대교체가 이뤄진 만큼 올해 인사에서 큰폭의 변화는 없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 역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3대 부문장인 김기남 사장(DS), 김현석 사장(CE), 고동진 사장(IM)이 3인 대표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사장 이하 인사에서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임원 승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IM부문에서 전체 임원 규모를 10%가량 줄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부회장이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해서는 신규 조직 신설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AI 조직이 신설되면 이와 관련된 인사이동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그룹은 이르면 오는 6,7일께 도 올해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해 인사에서 CEO급 교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15년 경영에 복귀한 이후 수년간 대폭 인사 기조를 이어오면서 세대교체가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다만 최 회장이 올해 임원인사부터 CEO 인사평가에 사회적 가치 기여도를 반영한다고 공언한 만큼 이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계열사별로 조직·제도를 다시 설계하라”고 주문한 만큼 이와 관련한 대규모 조직 개편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한화그룹은 앞서 계열사별로 수시 인사를 진행해왔지만 임원 승진 인사는 이번주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의 이번 승진 인사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의 승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동관 전무는 한화큐셀에서 2015년 전무로 승진한 뒤 3년 동안 태양광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부사장 승진 시기가 왔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상무는 지난 2일 한화생명 미래 혁신 총괄 겸 해외 총괄직에 선임된 만큼 이번 인사에서 승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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