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등록 :
2018-11-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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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하나금투, 4976억원 유증 결정…초대형IB 속도내나

자기자본 3조2000억원 돌파…초대형 IB 성장 기반 마련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신청 계획…대형사와 대등한 경쟁 펼쳐
올해 1조2000억 증자…4조 이상 자본 확충 계획 속도조절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올해 두 번째 유상증자에 나서며 초대형 IB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하나금융지주는 30일 종속회사 하나금융투자가 운영자금 4976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보통주 930만주가 주당 5만3500원에 새로 발행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하나금융투자의 자본총계는 증자 전 2조6936억1631만2587원에서 3조1911억6631만2587원으로 늘어나 숙원인 종합금융투자사업 자격을 갖추게 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에도 약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하나금융지주는 일시 거액의 자본 확충 보다는 단계적인 자본 확충이 보다 효율적인 방안이라 판단해 자기자본 3조에는 못미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상반기 유상증자 후 초대형 IB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기자본 3조 이상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주와 협의했다”고 이번 유상증자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하나금융투자는 3조원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NH·KB·신한·하나 등 4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요건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번 유상증자로 초대형IB에 한발짝 다가가게 됐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기업신용공여 등 신규 비즈니스의 진출이 가능해지고, 레버리지 비율, 건전성 규제 완화 적용 등 영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나금융그룹 비전 2025 전략 목표인 비은행 비중 30% 달성 및 초대형 IB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하나금융투자는 IB 및 Sales&Trading 영업 강화, 적극적 PI투자 확대 및 신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 창출 등을 통해 자기자본 4조 이상의 대형사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상시 ROE 10% 이상, 그룹내 이익 비중 10% 이상 등 중장기 목표 달성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단 올해에만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증자를 진행한 만큼 단기간에 추가 자본 확충 계획은 없는 상태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시장 및 영업 환경, 경쟁사 동향, 그룹 및 당사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지속 검토하면서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여겨질 때 다시 추가 자본 확충을 논의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추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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