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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제5차 광주학 콜로키움 개최

광주문화재단, 제5차 광주학 콜로키움 개최

등록 2018.11.23 19:21

김재홍

  기자

26일 오후 5시 홍영기 교수 ‘한말 호남지역의 의병항쟁 ’을 주제로

2018 광주학 콜로키움 모습2018 광주학 콜로키움 모습

2018년 제5차 광주학 콜로키움이 오는 26일 오후 5시,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문화예술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콜로키움은 홍영기 교수(순천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한말 호남지역의 의병항쟁’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호남의병이 언제 왜 일어났는지, 활동양상과 전투방식은 어떠했는지, 어떻게 전라도가 의병항쟁의 중심지가 되었는지, 호남의병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을 관련 문헌과 사료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실제로 호남은 당시 최대·최다의 의병운동 중심지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 특히 호남에서도 광주 광산구 어등산 일대는 한말 일본 군경과 호남의병 간 치열한 교전을 펼쳤던 지역으로 매년 10월이면 한말 호남의병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호남의병史는『한국독립운동사』(국사편찬위원회, 1965)에서 언급되듯이 1908년 전라도 의병과 일본군경의 교전횟수 비율은 전국대비 25%, 1909년에는 47.2%를 차지할 정도로 돋보이는 투쟁을 전개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일제는 호남의병들을 「신출귀몰하여 군대와 경찰의 두통거리」라거나, 「폭도의 소굴로서 무정부상태」나 다름없다고 평하였고 호남의병을 소탕하기 위해 이른바 「남한폭도대토벌작전」(1909.9-10월)이라는 피의 학살사건을 자행하였다. 이후 호남의병은 엄청난 피해를 입은 끝에 활동이 위축되지만 독립군으로 전환하고, 국내 비밀결사운동 주도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홍 교수는 의병운동이 국내항일기지의 기초를 닦는데 공헌하고, 일제 식민화 정책을 지연시키는 등 역사적 파급력을 발휘 한 것을 한말 호남지역의 의병항쟁이 갖는 현대사적 의의라 평가한다.

광주학콜로키움 좌장은 이계표((사)호남불교문화원장)가 맡고 광주학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학 콜로키움은 2015년부터 매년 5회 이상 진행해 왔던 광주학 콜로키움은 이로 인해 광주학의 단초 마련. 이날 5회를 끝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며 내년을 기약한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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