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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원의장 만난 문 대통령 “北 비핵화 조치, 프랑스가 동력이 돼달라”

프랑스 하원의장 만난 문 대통령 “北 비핵화 조치, 프랑스가 동력이 돼달라”

등록 2018.10.16 08:02

유민주

  기자

문 대통령과 리샤르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 사진=연합뉴스 제공문 대통령과 리샤르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파리(프랑스)=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리샤르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을 면담했다.

이들은 최근의 한반도 정세와 경제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근위대 연주를 받으면서 하원의장 공관 집무실에서 페랑 의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남북, 북미 간 노력에 환영과 지지 의사를 밝혔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빨리 취하도록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동력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페랑 의장은 “평화를 향한 대통령의 헌신이 얼마나 큰지 잘 안다.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안보 증진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이 한반도 프로세스를 지지한 것처럼 외교협회, 친선협회 위원들 모두 그 프로세스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789년 프랑스혁명에서 국민 대표들이 선포한 국민의회가 오늘날 하원의 시발점이 됐다고 들었다. 프랑스 민주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하원이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원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의회 간 긴밀한 협력이 정부 간 교류 못지않게 중요한데 한불 의원친선협회장인 송포르제 의원이 세계 여성의 날을 계기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프랑스 하원 증언이 가능하도록 역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랑 의장은 경제, 문화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발해지는 점을 평가하면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심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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