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6% 증가한 599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 하회할 전망이다. 분기 중 시행된 특별퇴직의 비용이 반영되지 않은 영향으로 추측된다.
당분기 비경상적 요인은 준정년 특별퇴직비용 780억원, 금호타이어 충당금 환입 680억원, 모뉴엘 소송 관련 충당금 환입 150억원 등으로 예상된다.
KEB하나은행의 원화대출금은 가계일반(전세 포함) 및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2.2%의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단 견조한 이자부자산 성장 및 조달비용률 상승 등으로 순이자마진은 지주 및 은행 각각 전분기대비 2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핵심영업이익(이자+수수료)은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당분기 퇴직비용 소요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의 성과급 영향으로 판관비가 전년동기대비 5% 증가에 그치면서 충전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해 대손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2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로 자본적정성을 제고시켜 왔으며 타사 M&A 감안시 은행주 중 KB금융 다음으로 높은 CET1 비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2016년 수준의 배당성향 회복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며 배당성향 23.2% 가정시 기말 배당수익률은 3.2%, 연간 배당수익률은 4.1로 기대돼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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