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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폭염속에도 가을 옷 갈아입기 시작한다

광주신세계, 폭염속에도 가을 옷 갈아입기 시작한다

등록 2018.08.09 19:27

강기운

  기자

매장 곳곳 계절의 변화 알 수 있는 가을 신상품 진열

광주신세계, 폭염속에도 가을 옷 갈아입기 시작한다 기사의 사진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최민도)는 각 층 매장에서 가을 신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는 절기 ‘입추’가 지났음에도 광주지역은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폭염 속에도 백화점의 시계는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돌아가고 있다. 매장 곳곳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앞두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가을 신상품이 진열되기 시작했다.

부문별로 차이가 있지만, 여성부문은 매장의 20~30%, 남성부문은 10%가 가을 상품으로 채워졌다.

김경준 광주신세계 여성팀장은 “6월 말에 시작한 시즌오프가 7월말부터 8월 중순 사이 마무리 되기 시작하면, 빈 자리에 가을 상품을 서서히 진열하기 시작한다”며 “전통적으로 여성부문은 미리 다음시즌 상품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아 계절변화에 앞서 가을상품을 진열하는 반면, 남성부문은 계절 변화에 맞춰 고객반응이 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늦게 가을상품 진열에 들어가는 편이다”고 말했다.

신상품의 진열이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인 개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역대급 폭염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패션연구소의 트렌드 보고서와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가을 패션은 지난 봄 패션과 마찬가지로 심리적 안정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여성부문은 심플함 속에서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디테일로 가볍게 포인트를 준 상품, 남성부문은 웜톤과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유연한 느낌의 상품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여성부문 키 아이템으로는 넉넉한 실루엣의 맥코트나 타탄 체크와 윈도우 페인 체크를 활용하여 여성용으로 재해석된 체스터필드 코트가 꼽힌다. 볼륨감 있는 어깨선이나 통이 넓고 긴 소매, 허리매듭 등 디테일이 추가된 오버사이즈 셔츠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사선이나 비대칭적인 포인트를 준 프론트 스커트나 허리부분은 넉넉하고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테이퍼드 팬츠도 주목할 아이템이다.

맥코트는 견장이 없고 트렌치코트에 비해 카라 깃이 적은 싱글코트를 말한다. 또 체스터필드 코트는 전통적이며 정석적인 코트로, 다양한 디자인 접목한 여성용 체스터 코트가 증가 추세다.

타탄체크는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격자 무늬로 가장 기본적인 체크 무늬를, 윈도우 페인 체크는 가느다란 한 줄의 가로/세로 무늬가 교차한 유리 모양의 격자무늬 체크를 말한다.

남성부문은 넓은 어깨와 큰 라펠, 칼라가 특징인 오버사이즈 코트와 울, 코듀로이 등의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캐주얼 재킷, 루즈한 롱 카디건과 터틀넥 스웨터에 비해 목이 짧게 올라온 심플한 모크넥 스웨터가 키 아이템으로 꼽힌다.

라펠은 코트나 재킷의 앞부분 중 옷깃과 이어져 있으면서 접혀져 있는 부분으로, 정장의 경우 뱃지가 달리는 부분이 라펠이다.

박인철 광주신세계 영업기획 팀장은 “당분간 폭염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객구매패턴과 기상예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본격적인 가을 상품 진열 타이밍을 고심하고 있다”며 “올해 가을 패션 트렌드에 맞춘 풍성한 신상품 특집과 프로모션을 준비하여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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