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아이엔에스, 코스피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등록 2018.08.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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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SEMI-CON DUCT로 국내 하이테크 기계설비 산업 제패8월30~31일 수요예측, 9월5~6일 청약 거쳐 9월 중순 상장 목표

44년 업력의 우진아이엔에스가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기계설비 전문기업 우진아이엔에스(대표이사 홍평우, 손광근, 홍경모)는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진아이엔에스의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210만주(신주모집 140만주, 구주매출 7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1만5000~1만7000원으로 315억~357억원 규모이다.

8월30일부터 31일 까지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9월5일부터 6일까지 청약을 받아 9월 중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1975년 설립된 우진아이엔에스는 44년의 업력의 기계설비 전문기업으로, 하이테크 기계설비 산업에 특화돼 성장해왔다. 우진아이엔에스는 1999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 공조설비 납품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하이테크 기계설비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특히 고온의 공정환경에서 강산, 강알카리성 물질이 발생하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맞춰 화재에 강하고, 내화학성 및 내식성을 갖춘 제품인 ‘SEMI-CON DUCT’를 개발했다.

또한 반도체 라인의 생산 효율성을 높여주는 시스템 덕트도 개발해 판매 중이다. 반도체 생산 중 발생되는 공정부산물은 덕트에 축적돼 배기 효율 및 덕트의 수명을 저하시키는데, 이것을 감시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부산물의 축적을 방지하는 장치들을 개발해 배기 효율성 및 제품수명을 연장시켜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높였다.

우진아이엔에스는 국내 하이테크 기계설비시장에서 2017년 기준 76%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높은 성장도 이어져, 2015년 매출액 924억원에서 2017년 1404억원으로 뛰었고 연평균 성장률 23.3%를 기록했다.

홍경모 우진아이엔에스 대표이사는 “우진아이엔에스는 오랜 역사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제품을 하이테크 기계설비를 개발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필수설비가 됐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이제는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며,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설비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