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기자
등록 :
2018-07-31 08:29

수정 :
2018-07-31 09:12

[카드뉴스]‘무더위+통증’ 이중고…여름철 대상포진 주의보

겪어본 사람만 그 고통을 안다는 ‘대상포진’은 계절에 상관없이 1년 내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처럼 무더운 시기에는 더욱 예방에 주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상포진은 특징 신체 부위에 심한 통증과 더불어 띠 모양의 발진 및 수포가 나타나는 신경 및 피부 질환입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느 신경에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가슴과 얼굴 부위에 흔히 발생하지요.

원인은 어릴 때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 예방 주사를 맞은 사람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신체의 저항력이 약해질 때 활성화돼 피부 병변을 일으키는 것인데요.

2017년 대상포진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711,442명. 2009년 이후 환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대상포진이 계절에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는 질병임에도 7월부터 9월까지 유독 환자가 집중된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여름에 대상포진 환자가 몰리는 가장 큰 이유, 날씨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무더위에 입맛을 잃거나 잠을 못 이뤄 생활 패턴이 깨지는 등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탓이지요.

대상포진에 의한 피부 병변은 약물치료로 보통 2~3주 안에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으로 만성화된 신경통까지는 치료가 쉽지 않은 게 사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요.

무엇보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시기를 놓칠 경우 부위에 따라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빠른 치료는 필수인 셈.

물론 치료에 앞서 예방이 우선. 대상포진은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잘 나타나는 만큼 중년에 접어들었다면 여름 체력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은 기본. 몸은 물론 마음이 ‘피로’해질 수 있는 상황도 가급적 피하는 게 좋지요.

아울러 예방 백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백신 접종 여부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지요?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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