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부터 차량통행 시작···자울재 터널 포함 5.7㎞
2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에 따르면 전남 장흥군 용산면에서 장흥읍 순지리에 이르는 국도 23호선 용산-장흥 도로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이날 오후 5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
총 5.7㎞ 구간을 2~4차로로 확장하는 용산-장흥 도로확장공사는지난 2012년 착공했으며, 4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길이 780m의 자울재 터널과 교량 2개소, 교차로 8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장흥읍에서 용산면에 이르는 기존 국도 23호선 구간은 산악지역으로 급경사 및 급커브 등이 심하고, 겨울철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 운전자와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특히, 해발 371m 자울재 구간을 터널로 통과하는 신설도로가 개통되면서 기존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운행거리는 약 2㎞, 운행시간은 5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도로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근 천관산과 노력항 여객터미널을 찾는 발길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사고위험이 높고, 불편했던 국도 23호선 용산-장흥 구간이 마무리돼 안전한 도로로 탄생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익산국토청은 앞으로 인근에서 진행중인 장흥-유치, 대덕-용산, 강진-마량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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