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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닭 조리시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 요망

식약처, 생닭 조리시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 요망

등록 2018.07.16 15:22

김선민

  기자

식약처, 생닭 조리시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 요망. 사진=KBS 뉴스 캡쳐식약처, 생닭 조리시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 요망. 사진=KBS 뉴스 캡쳐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캠필로박터 균'에 의한 식중독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16일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는 여름철에 닭을 포함한 가금류의 조리과정에서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생닭 조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캠필로박터 균'이 닭과 칠면조, 소와 돼지 등 동물의 창자에서 흔히 발견되는 균으로 여름철 생닭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많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캠필로박터균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키며 각종 야생동물 및 가축 장관 내에 널리 분포한다. 특히 닭·칠면조·돼지·개·소·고양이 등에 보균율이 높으며 인간보다 체온이 높은 가금류의 경우 장내증식이 쉽게 일어난다.

대부분의 균은 37도에서 잘 자라지만 캠필로박터균은 42도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약해 70도에서 1분만에 사멸한다.

'캠필로박터 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모두 2천 4백 여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41%가 여름철인 7~8월에 나왔다.

이는 여름철 기온이 높아 캠필로박터균 증식이 용이하고 삼계탕 등 보신용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 시 밀폐용기를 사용해 맨 아래 칸에 보관 ▲생닭을 씻어야 할 때는 물이 튀어 주변 조리기구나 채소 등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변을 치우고 식재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기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하며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기구 등은 반드시 세척·소독 ▲조리 시 생닭과 다른 식재료는 칼·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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