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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준 기자
등록 :
2018-05-24 23:50

수정 :
2018-05-25 07:41

트럼프, 북한 성명 문제 삼아…“마음 바뀌면 연락하라”(종합)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전격 취소
청와대 “트럼프 의중 파악 중”

그래픽=박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화담을 전격 취소했다. 이 결정 배경엔 최근 북한의 성명이 문제가 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슬프게도 당신의 가장 최근 성명에서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을 토대로 나는 이번에 오래 계획된 회담을 갖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문제를 지적한 서한은 어떤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북한의 태도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돌변했다. 주요 외신들도 정상회담 취소를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 능력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우리의 것은 거대하고 강력하다.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기를 신에게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한 말미에 “만약 (김 위원장의) 마음이 바뀐다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면서 “이번에 놓친 기회는 전세계와 특히 북한에게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안겨줄 굉장한 기회였다. 역사적으로 정말 슬픈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미국대통령과 북한 지도자가 처음으로 대면할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백악관은 기념주화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정상회담 취소는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

청와대는 사태파악에 나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 무엇인지, 그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려고 시도 중이다”라고 밝혔다.

우승준 기자 dn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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