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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
등록 :
2018-05-15 11:26

‘첫 간부회의’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감독기관 본연 업무 충실해야”

15일 취임 후 첫 간부회의 주재
신흥국 불안 등 모니터링 강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조직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해 “전 임직원이 흔들림 없이 금융감독기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윤 원장이 취임사를 통해 감독기관의 ‘정명(正名)’을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윤 원장은 지난 8일 취임식에서 “감독당국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금감원이라는 이름 그대로 금융을 감독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원장은 또 “감독기관의 신뢰성은 엄정하고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통해 형성된다”며 “금융기관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 금융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등 3대 태스크포스(TF)와 경영혁신 TF를 통한 감독역량 강화와 경영혁신 노력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윤 원장은 최근 신흥국의 불안 등 거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

윤 원장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근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통화 가치가 절하되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양호한 대외건전성, 최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원화 가치와 CDS 프리미엄 등이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면서도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심화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취약 신흥국의 현황, 금융사 익스포져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관련 부서와 각 감독국은 가계부채, 금융시장 변동서우 확대 등 잠재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금융시장, 금융사 등에 대한 파급 영향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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