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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감원장 대행의 쓴소리 “그룹 차원 관심 부족 아쉽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유광열 금감원장 대행의 쓴소리 “그룹 차원 관심 부족 아쉽다”

등록 2018.04.25 16:28

수정 2018.04.25 16:34

장기영

  기자

유광열 금감원장 대행의 쓴소리 “그룹 차원 관심 부족 아쉽다” 기사의 사진

오는 7월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시행을 앞두고 25일 7대 금융그룹 임원들을 만난 유광열 금융감독원장 직무대행<사진>은 “그룹 차원의 관심이 다소 부족하고 조직과 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유 대행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삼성, 한화, 현대자동차, 롯데, DB, 교보생명, 미래에셋 등 7개 금융그룹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주재해 “통합감독이 그룹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스스로 필요한 제도라는 점을 인식하고 그룹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는 금융자산 5조원 이상의 복합금융그룹을 통합 감독하는 제도다. 6월 모범규준 최종안을 확정하고 7월부터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유 대행은 “모범규준이 시행되면 금융그룹은 계열사간 출자, 내부거래 등 다양한 그룹 위험을 자체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모범규준이 시행되기 이전에 위험관리를 위한 기본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그룹 위험 관리를 전담할 충분한 조직과 인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행은 올 하반기 실태평가를 예고하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 확대에 따른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유 대행은 “올 하반기에 그룹 위험 실태평가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룹 위험관리체계, 자본적정성, 위험 집중, 내부거래, 지배구조 관련 동반 부실 위험 등이 중요한 평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배구조 리스크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최근 입법 예고한 ‘금융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이 기존 최다출자자 1인에서 법인을 포함해 특수관계자인 주주들까지 확대돼 일부 계열사의 문제가 금융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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