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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불똥 튄 박수현, ‘내연녀 기초의원 공천’ 논란 휩싸여

안희정 불똥 튄 박수현, ‘내연녀 기초의원 공천’ 논란 휩싸여

등록 2018.03.07 12:23

수정 2018.03.07 15:02

우승준

  기자

(위)박수현 전 대변인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아래) 오영환씨 페이스북 화면 캡처. 사진=연합뉴스 제공(위)박수현 전 대변인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아래) 오영환씨 페이스북 화면 캡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사건이 정치권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그 불똥이 차기 충남도지사 후보군이자 안 전 지사의 친구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도 미치는 모양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이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직 권력을 이용해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공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박수현 전 대변인이 그해 충남 공주시 제19대 국회의원인 점을 감안하면, ‘내연녀 공천’ 주장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민주당 공주시 당원이라고 소개한 오영환씨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에게’라는 글을 통해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모든 과정을 지켜본 당원의 한사람으로 잘해주길 기원했지만 수년째 반복되는 거짓말에 더 이상은 두고 볼 수도 미룰수도 없는 상황이라 판단되기 때문에 이 글을 올린다”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고 박수현 전 대변인의 내연녀 공천 의혹을 제기했다.

오영환씨는 그러면서 “(박수현 전 대변인은) 이제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수십년 대한민국 곳곳에 쌓인 적폐청산을 위해 노력하는 문재인정부의 건승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민주당을 지켜온 공주당원동지들을 생각해서라도 도지사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박수현 전 대변인과 해당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 소속 배찬식 공주시의원은 이날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오영환씨 관련) 그분이 현재 민주당 당원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본 적도 오래됐기 때문”이라며 “(그분이)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직을 수행한 적도 오래된 일”이라고 박수현 전 대변인을 둘러싼 의혹에 선을 그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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