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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등록 :
2018-02-13 15:04

한국GM 노조, 군산공장 폐쇄 강력 반발··· 전면 투쟁 예고

13일 오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전해진 가운데 한국GM 노동조합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진=금속노조 한국GM지부 제공)

한국GM이 사업 합리화 정책의 일환으로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한국GM 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발하며 전면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군산공장 폐쇄는 정상화에 대한 노조의 요구를 무시한 결과로, 적자경영에 대한 책임을 오로지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영진은 경영 정상화를 운운할 자격도 없다”며 “노조는 국민혈세를 지원해달라는 GM자본의 요구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한국GM은 올해 5월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직을 포함한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인력 구조조정도 단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전면 투쟁으로 맞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노조는 “글로벌 GM은 고금리 이자, 이전가격 문제, 과도한 매출원가, 사용처가 불분명한 업무지원비로 이제껏 노동자들의 고혈을 짜왔다”며 “경영진의 파렴치한 행태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전 조합원이 하나돼 단결된 투쟁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14일 오전 10시 군산공장에서 긴급 확대간부합동회의를 통해 투쟁방침을 결정할 방침이다. 회의 후에는 결의대회를 개최해 공장폐쇄와 구조조정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2년 준공해 2011년 최대 26만대까지 생산하며 한국GM의 주력 공장으로 자리 잡았던 군산공장은 최근 3년간 가동률이 20% 수준에 머무르는 등 꾸준히 하락하며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국GM 역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약 조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2% 감소하는 부진 속에 최소 6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까지 적자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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