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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훈 주일대사 “위안부 문제, 장기적으로 접근하자”

이수훈 주일대사 “위안부 문제, 장기적으로 접근하자”

등록 2018.01.23 10:18

전규식

  기자

이수훈 주일대사.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이수훈 주일대사.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이수훈 주일대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호흡을 길게 보고 장기적으로 접근하자”고 밝혔다.

이 대사는 지난 15일 도쿄에서 한일기자단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교부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위안부 문제는 지난 2015년 12월 28일 합의로도 해결할 수 없지만 한일 간에 추가적인 어떤 노력을 같이 하기가 어렵다”며 “이건 어떻게 보면 더 전진이 안 되고 이슈가 안 되는 봉합”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에 따르면 일본은 현재 협상에서 우리 측의 어떤 노력도 수용하지 않는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일본의 진정한 사과 등 조치에 대해서도 기대가 어렵다.

아베 정부에 대해선 총리 관저가 지난 위안부 합의에 대한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대화 효력이 없어서 총리 관저의 생각이 일본 정치권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정치인들을 많이 만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한일위안부 합의 검토 결과 발표와 그에 이은 우리 정부의 입장 발표 후의 일본 정부 반응에 대해선 “일본 정부 반발이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약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시기에 대해선 올해 안에 단독 방문이라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3∼4월 중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한일관계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독도를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는 시각에 대해 “그 정도는 아니다”며 “북한이 악재이긴 한데 한일 간에는 북한 때문에 엮이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알 수 없다”며 “오시마 다다모리 중의원 의장이 오고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 의원연맹 일본 측 회장, 지한파 의원들, 공명당에서도 많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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