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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별]‘빙속여제’ 이상화, 동계올림픽 기대주 ‘단연 NO.1’

‘빙속여제’ 이상화, 평창올림픽의 기대주. 사진=브리온컴퍼니

평창올림픽 기대주라하면 단연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29)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2018년 2월 18일 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서 열리는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하는 이상화는 최대 라이벌인 일본의 고다이라나오(31)와 빙속 여제의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고다이라는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000m, 1,500m 3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2관왕을 넘어 3관왕에 도전할 태세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지난해 12월 31일 “일본빙상연맹이 12월30일 막을 내린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평창올림픽 대표선발전을 끝내고 16명(남자 8명·여자 8명)의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라고 보도했다.

2004년 태극마크를 단 이상화는 고다이라와 레이스를 마치면 손을 맞잡을 정도로 친분이 있지만 언제나 승자는 이상화의 몫이었다.

하지만 2010년 소치 올림픽 때부터 계속된 부상으로 이상화가 2016~2017시즌부터 잠시 주춤하는 사이, 고다이라는 급격하게 기록을 끌어올렸다. 고다이라는 2016-2017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월드컵 시리즈에서 치른 15개 레이스를 모두 우승한 것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를 포함해 여자 500m에서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평창올림픽의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역 선수 생활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상화 선수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는 상당수 높다. 그에 대한 믿음이 이미 차있기 때문이다.

이상화는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시 “고다이라를 라이벌로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늘 고개를 저으며 “라이벌은 나 자신 뿐”이라고 강조한다.

‘빙속여제’ 이상화, 평창올림픽의 기대주. 사진=브리온컴퍼니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처음 출전한 이상화는 500m에서 5위에 올라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500m에서 5위를 차지한 유선희와 함께 역대 한국 여자 선수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상화는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인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4년 소치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2연패의 놀라운 역사를 썼다.

특히 이상화가 2013년 11월 작성한 여자 500m 세계기록(36초36)은 4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다.

최근 이상화 기록이 점차 상승세인 것도 기대치에 더해졌다. 그는 지난 해 12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36초71의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을 냈다. 1초 가까이 났던 고다이라와 격차도 0.2초까지 줄였다.

이상화는 “평창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하는 만큼 자신 있다”라며 “고다이라와 기록 차이가 크지 않아서 금메달을 따려고 노력하겠다. 초반 100m 기록을 10초 1,2 초반까지 끌어올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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