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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5년간 2.8배 올랐지만···근로자 266만명은 못 받아

최저임금 15년간 2.8배 올랐지만···근로자 266만명은 못 받아

등록 2017.12.17 14:10

김승민

  기자

최저임금이 15년 새 약 2.8배 올랐지만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266만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최저임금이 15년 새 약 2.8배 올랐지만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266만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저임금이 15년 새 약 2.8배 올랐지만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266만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17일 공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 6470원으로 15여년 새 약 2.8배 인상됐다. 2002년 9월∼2003년 8월엔 2275원이었다.

그러나 최저임금도 못 받고 일하는 근로자도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비율인 ‘최저임금 미만율’은 2002년 9월∼2003년 8월 4.9%였지만 2007년 후 10∼12%로 높아졌고 작년에는 13.6%까지 올랐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6월 발행한 ‘2018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임금실태 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1962만7000명 가운데 266만4000명이 최저임금보다 낮은 보수를 받고 일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최저임금 미만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는 2007년 8월엔 189만1000명이었다.

청소년·노인·여성·비정규직 근로자 등이 최저임금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았다. 최저임금 미만율은 15∼19세 근로자는 남자가 51.2%, 여자가 54.4%였고 60세 이상 근로자는 남자가 33.6%, 여자가 51.3%였다.

정규직 근로자는 7.1%만 최저임금보다 적게 받고 일했고 비정규직은 26.9%가 최저임금보다 낮은 보수를 받았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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