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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책임지게 된 황정환 부사장은 누구?

LG전자 스마트폰 책임지게 된 황정환 부사장은 누구?

등록 2017.11.30 16:31

한재희

  기자

체질개선·부진 극복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융복합센터장 겸임···시너지 극대화 전략

황정환 LG전자 부사장황정환 LG전자 부사장

LG전자 MC사업부를 책임질 새사령탑으로 황정환 부사장이 임명됐다. 올해 중반부터 MC사업부에 합려한 황 부사장은 10분기 연속 적자에 빠진 MC사업부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포화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야 하는 중책을 떠맡게 됐다. 2015년부터 MC사업본부를 이끌었던 조준호 사장은 교육기관인 LG인화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LG전자는 30일 발표한 2018년 임원 인사에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으로 황 부사장을 선임했다.

황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MC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6월부터는 MC사업본부에 신설된 단말사업부를 이끌며 스마트폰 관련 사업 전략을 재점검하고, 반등을 위한 전략을 모색해왔다.

이번 인사는 MC사업부의 체질 개선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MC사업부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기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MC사업본부는 지속적인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에도 2015년 2분기부터 지난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3753억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억원에 그치며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분기 1324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다시 고꾸라졌다. 지난해의 경우 1분기에는 2022억원, 2분기 1535억원, 3분기 4364억원, 4분기 4670억원 등 한해 총 1조2591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황 부사장은 MC사업본부장과 함께 CEO 직속으로 신설된 융복합사업개발센터의 센터장도 겸임한다. 융복합사업개발센터는 스마트폰, TV, 자동차 부품 등 LG전자 제품을 연결하는 한편,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등 전사 차원의 융복합을 추진하는 핵심 R&D(연구개발) 조직이다. AI와 IoT 등 사업본부간 제품들의 연결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이를 복합적으로 연구하고 용합을 추진할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이 연결사회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MC사업부와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동시에 맡아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 부사장은 1965년 생으로 동성고,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금성사로 입사한 이후 모바일어플리게이션시스템그룹장, 크리에이티브이노베이션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당시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 개발을 주도했다. 2013년부터는 HE사업본부에서 TV연구소장, TV개발담당 전무, HE연구소장 등을 거쳤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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