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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기자
등록 :
2017-11-06 17:48

CJ헬로, 3Q 실적 ‘흐림’…방송·인터넷 역성장(상보)

영업익 185억·순이익 46억…전년比 22%·72%↓
주력사업 방송·인터넷·홈쇼핑 매출 ‘마이너스’
케이블·디지털TV 가입자+알뜰폰 수익성은 확대

CJ헬로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깔렸다. 지역광고와 알뜰폰 서비스, 렌탈 등을 제외한 사업부문이 모두 1년 전보다 역성장하면서 수익지표가 하강곡선을 그렸다. 단 회사 측은 케이블TV와 디지털TV 가입자 수와 수익성이 늘면서 주력 사업인 방송 부문의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CJ헬로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4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72.0% 급감했다. 매출 역시 2782억원으로 0.7% 다소 줄었다.

CJ헬로의 수익성 저하는 케이블방송과 인터넷, 홈쇼핑 등 주력 사업의 매출이 1년 전보다 줄어든 영향이 크다. 특히 케이블방송 부문 중 아날로그와 주문형 비디오(VOD)의 올 3분기 매출은 각각 124억원,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10.2%나 줄었다. 홈쇼핑 매출은 53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0% 감소했다.

사업 부문 중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은 지역광고와 알뜰폰 서비스, 렌탈 등뿐이다. 지역광고의 올 3분기 매출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알뜰폰 서비스는 571억원, 렌탈 등 기타 사업은 15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0%, 110.5% 불었다.

CJ헬로는 5분기 연속 케이블TV와 디지털TV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전분기보다 동반 성장한 점에서 방송사업의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봤다. 알뜰폰 ARPU도 전분기 대비 늘었다.

케이블TV의 올 3분기 가입자 수는 419만명, ARPU는 7713원으로 전분기보다 2만명, 37원 상승했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85만명, ARPU는 2만2230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000여명 줄고 448원 올랐다.

CJ헬로 관계자는 “케이블TV와 알뜰폰 부문에서 작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며 “디지털TV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1만명 이상 확대되는 등 가입자의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CJ헬로는 케이블방송 가입자의 확대 배경으로 차세대 클라우드 방송, UHD 방송 등 진화된 방송통신 서비스를 앞서 선보이며 이용자 편의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2014년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3분기 변곡점을 맞고 다시 성장세를 잇고 있다. 디지털TV은 2005년 본방송 시작 후 지속적인 투자와 디지털 전환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모색했다는 전언이다.

CJ헬로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은 전체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저가 가입자가 줄고 LTE가입자가 늘어나는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이다. CJ헬로 관계자는 “LTE 가입자는 서비스를 실시 후 매 분기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히 성장했다”고 말했다.

남병수 CJ헬로 경영지원담당 상무(CFO)는 “디지털TV와 모바일 LTE 가입자가 증가하고 VOD매출이 본격화되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ARPU가 반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내실경영과 성장 모멘텀 마련을 통해 케이블 산업의 지속발전을 이어나가는 한편 사업영역 확장과 신수종사업 발굴로 재무성과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민 기자 k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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