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간 사라진’ 트럼프 트위터의 진실은?

등록 2017.11.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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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계정 실종 해프닝. 사진=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이 현지 시간 2일 오후 한때 사라져 트위터 이용자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잠깐 사라진 해프닝은 트위터 고객 지원 담당 직원의 소행으로 나타났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위터는 공식 계정을 통해 "조사를 통해 근무 마지막 날이었던 한 고객 지원 담당자가 한 일로 드러났다"며 "철저한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는 애초 공식 계정을 통해 "직원 실수로 트럼프 대통령 계정이 의도치 않게 비활성화됐다"며 "해당 계정은 11분 동안 다운됐으나 복구됐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조사하는 한편 조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두 시간 뒤인 2일 밤 트위터는 실수가 아니라 고의였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트위터는 “기초 조사를 통해 이날이 마지막 근무였던 트위터 고객 지원 직원이 그 계정을 비활성화 한 것이 드러났다”며 “철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쪽은 해당 직원이 누구인지 왜 그랬는지, 어떻게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계정에 접근할 수 있었는 지 등 추가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4천17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트위터 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