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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노조 추천 사외이사 하승수 변호사는 누구

KB노조 추천 사외이사 하승수 변호사는 누구

등록 2017.11.01 08:19

신수정

  기자

하승수 변호사. 사진=하승수 변호사 페이스북 캡쳐.하승수 변호사. 사진=하승수 변호사 페이스북 캡쳐.

KB금융지주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조)가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노조 추천 사외이사를 제안하면서 하승수 변호사를 추천했다.

하승수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로 일하다가 1955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또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시민사회에 이름을 알려왔다.

한국의 기업지배구조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참여연대에서 활동한 인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하 변호사는 금융보다는 친환경과 관련한 시민활동에 더 적극적이었다. 그의 블로그의 태그를 살펴보면 녹색당, 탈핵, 핵발전소, 원전, 녹색, 원자력, 송전탑 등이 저장돼 있다. 실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탈핵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을 주로 펼쳐왔다. 같은해 11월에는 녹색당을 창당한 후 2016년 4.13총선에서 서울 종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언론사 칼럼에서도 금융쪽보다는 환경에 대한 글로 가득하다. 하 변호사의 이같은 이력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KB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로 하승수 변호사는 적합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금융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논리다.

그러나 KB노조에서는 지난 2004년 옛 현대증권(현 KB증권) 노조와 소액주주 추천을 통해 현대증권 사외이사로도 3년간 활동하며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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