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보상을 끝도 없이 할 수만 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라면서 “거래하고 제품을 넘기는 것은 분명 사업자다. 지난번 (유통점)그분들이 기자간담회에서 손해액을 추정, 주장했는데 훨씬 더 보상을 했다”고밝혔다.
이어 “그 다음단계를 더 깊게 세밀히 챙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삼성전자가)직접 거래하지 않는 부분까지 컨택해서 (보상)하는 건 너무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국내 일부 유통점과 판매점들은 지난 7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로 인해 유통망이 피해를 입었다며 보상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유통점들은 고객에게 지급한 15% 추가 지원금, 장려금 회수액 등을 고려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전자 제품을 판매하면서 법률 위반도 아니고 관행적인 추가 지원금을 제공했다가 삼성전자 과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이라며 “적어도 영세 판매점 대표들과는 대화를 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고동진 사장은 “실무자들을 통해 (유통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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