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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전 4.5G 경쟁, 기가급 모바일 속도경쟁

5G 상용화 전 4.5G 경쟁, 기가급 모바일 속도경쟁

등록 2017.10.18 16:04

이어진

  기자

LTE 최대 속도 900Mbps, 기가 속도 목전내년 1Gbps 돌파 전망, 신규 프리미엄폰 ‘한정’ 숙제

LG유플러스는 17일(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4.5G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생중계 했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는 17일(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4.5G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생중계 했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국내 이동통신3사들이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5G 경쟁 전 기가급 모바일 속도 경쟁에 한창이다. 최대 900Mbps까지 이동통신속도가 높아졌다. 내년 1Gbps 이상의 속도도 가능할 전망이다. 통신속도가 빨라지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트래픽 과다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다만 이 같은 속도는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만 지원돼 기존 이용자들은 활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안테나, 변복조 기술 등을 조합해 최대 900Mbps 속도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통신속도는 주파수의 대역폭과 변복조, 안테나 기술이 고도화되면 될수록 빨라진다. 주파수를 많이 활용하면 할수록 통신속도는 배가 된다. LTE가 도입된 당시에는 최대 75Mbps의 속도에 불과했는데 이는 다운로드 기준 10Mhz 주파수 대역폭을 활용했기에 가능했던 속도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은 각기 보유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폭이 서로 다르다. SK텔레콤은 총 70Mhz,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50Mhz씩을 LTE에 활용하고 있다.

LTE가 상용화된 초기 10Mhz 주파수 대역폭 당 75Mbps의 속도가 나온다. 여기에 추가로 안테나와 변복조 기술이 적용될 시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QAM은 변복조 기술이다. 변복조 기술은 2진 데이터 신호를 아날로그인 주파수에 담아내고 이를 다시 변환하는 기술이다. 하나의 주파수 신호에 많은 데이터를 담으면 담을수록 데이터 통신 속도는 빨라진다.

LTE 상용화 당시에는 64QAM 방식이 적용됐지만 지난해부터 256QAM이 적용돼 기존 LTE 주파수 대역폭을 활용해도 1/3 수준의 데이터 통신속도가 빨라졌다.

LTE 상용화 당시 도입됐던 안테나기술은 2X2 MIMO다. 기지국 2개, 단말 2개의 안테나를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기지국과 단말 모두 안테나 개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보다 빠른 속도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올해 상용화된 4X4 MIMO는 기지국과 단말 각각 4개씩의 안테나를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기존 대비 2배 빠르다.

이들 기술을 적용할 시 현재 이동통신사들의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는 900Mbps다. 2개의 광대역 주파수에 4X4 MIMO를 적용하고 256QAM의 변복조 기술을 적용한 수치다. 1GB 영화 한편을 9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이동통신업계는 이를 4.5G 서비스라고 명명했다.

속도가 빨라지면 데이터 동시 전송 처리 능력이 늘어 유동인구가 많은 데이터 트래픽 폭증 지역에서도 원활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내년에는 유선 인터넷 최대 속도인 1Gbps를 넘는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LTE 기술 역시 진화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내년에는 유선 속도인 1Gbps를 넘는 통신속도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2019년 5G가 상용화된다 하더라도 LTE는 당분간 주력 통신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원 단말이 한정적인 점은 문제로 꼽힌다. 4X4 MIMO, 256QAM 등의 기술이 접목된 3밴드 LTE, 특히 900Mbps까지 가능한 단말은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럭시노트8, V30 등 4종에 불과하다. 보급형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그림의 떡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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