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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3Q 실적도 ‘好好’

삼성‧LG전자, 3Q 실적도 ‘好好’

등록 2017.09.08 15:50

한재희

  기자

삼성전자, 3Q에도 성장세···반도체 영향하반기 전체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할 수도LG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성장 할 듯H&A 추가 성장, MC사업부 적자폭 감소 기대

삼성전자(왼쪽), LG전자 사옥. 사진=뉴스웨이 DB삼성전자(왼쪽), LG전자 사옥. 사진=뉴스웨이 DB

삼성전자와 LG전자 실적 호조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하반기 전체로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 출시로 인해 IM((IT·모바일)이 골고루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H&A 사업부가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8일 전자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 63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14조200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당초 시장에서 제기됐던 3분기 감익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본다”면서 “갤럭시노트8의 초기 판매량은 4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A3 공장의 신규 플렉서블 OLED 라인의 수율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어 전분기 대비 IM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폭은 각각 0.84조 원, 0.77조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어 그동안 우려했던 감익 가능성은 낮아졌다”면서 “반도체 가격이 연말까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4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증가한 62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14조29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D램과 낸드 출하량이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2%, 22% 증가하고, 가격도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며 “반도체 영업이익은 9조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갤럭시노트8의 판매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6.4% 증가한 67조4000억 원, 영업이익이 80% 늘어난 16조6000억 원으로 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직전 분기보다 감소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전망치로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영업이익 6천5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의) 가전사업은 놀라운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더 긍정적인 것은 성장”이라며 “기존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으로 제품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TV는 시장 점유율이 2위이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고가 시장에서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가전제품은 전세계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냉장고, 세탁기는 북미 베스트바이(BestBuy)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LG 시그니처(Signature) 제품은 경쟁사와 큰 차이를 보이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신제품 개발을 통해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성장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패널 가격 하락도 HE사업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MC사업부의 적자 폭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6534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LG전자의 스마트폰 부진으로 MC사업부의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핵심사업부는 가전사업부와 TV사업부”라고 말했다.

이어 “가전사업부는 프리미엄가전의 비중 증가, LG시그니처 제품군의 판매 지역 확대, 세컨드 가전 성장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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