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2℃

  • 인천 23℃

  • 백령 17℃

  • 춘천 23℃

  • 강릉 26℃

  • 청주 24℃

  • 수원 23℃

  • 안동 23℃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4℃

  • 전주 24℃

  • 광주 22℃

  • 목포 19℃

  • 여수 20℃

  • 대구 23℃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0℃

  • 제주 18℃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총장 임명···23년만의 공군 출신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총장 임명···23년만의 공군 출신

등록 2017.08.08 14:27

수정 2017.08.08 15:51

전규식

  기자

정경두 합동참모의장 내정자 (사진 = YTN뉴스 캡쳐)정경두 합동참모의장 내정자 (사진 = YTN뉴스 캡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대한민국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의장에 내정됐다. 정 총장이 합참의장에 공식 임명되면 이양호 전 합참의장 이후 23년만의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신임 합참의장, 육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의 인사안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거친 뒤 취임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가 정 총장을 합참의장으로 임명한 건 육군 중심의 군 구조에서 탈피하고 공군 전력을 강화해 미래전 역량을 배양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전 역량을 키우는 건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전시작전 통제권 조기환수와 맞물리는 부분이다.

육군참모총장에는 김용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임명됐다. 군내 기득권을 허물기 위해 육군총장에 비 육사 출신을 앉힐 것이란 예상을 깬 것이다. 합참의장에 이어 육군총장도 육사 출신을 배제하면 군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고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군총장에는 이왕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임명됐다. 해군참모총장은 엄현성 총장이 지난해 9월 취임해 임기가 남아 있어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병주 3군단장이 임명됐다. 앞으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보좌하고 한미 연합작전과 전작권 환수 작업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최전방 동부전선을 담당하는 1군 사령관에는 박종진 3군사령부 부사령관이, 서부전선과 수도권을 담당하는 3군사령관은 김운용 2군단장이 임명됐다. 후방지역을 담당하는 2작전사령관은 박한기 8군단장으로 정해졌다.

군사령관 3명은 지금까지 육사 출신 2명, 비육사 출신 1명으로 임명돼 왔지만 이번에는 비육사 출신이 2명 임명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육사 출신의 기득권을 허물기 위한 시도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