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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보험 온라인 가입 증가세···“이율 높은데 수수료는 저렴”

연금저축보험 온라인 가입 증가세···“이율 높은데 수수료는 저렴”

등록 2017.07.23 14:18

차재서

  기자

지난해 온라인 가입 1만건···전년比 25.2%↑‘모집수당’ 없어 오프라인 대비 수수료 저렴생보사도 오프라인보다 공시이율 높게 설정

사진 = 금융감독원 제공사진 = 금융감독원 제공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의 가입건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가입할 때보다 공시이율이 높은 반면 수수료는 저렴해 이용자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의 가입건수가 약 1만건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으며 올 1~5월에도 총 6948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계약의 적립금은 2017년 5월말 기준 약 1100억원으로 연금저축보험 전체 적립금인 91조2000억원의 0.12%를 차지했다. 가입당시 연령은 30대가 41.6%로 가장 많고 40대 31.2%, 20대 이하 17.3%, 50대 이상 9.8% 순이었다.

또 온라인 계약의 유지율도 오프라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계약의 경우 1년 유지율이 90.0%, 3년 유지율이 84.4%였다. 특히 3년 유지율은 오프라인보다 5.6%p 높았다.

금감원 측은 온라인 연금저축보험 가입 증가세가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시이율과 수수료 부분에서 오프라인보다 유리하다는 이유다.

온라인 계약은 보험설계사에게 가입 권유·판매 대가로 지급하는 모집수당이 없어 오프라인 대비 수수료가 최대 50% 저렴하다. 월 20만원씩 10년 납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총 수수료 절감액은 생명보험사 상품 18만∼106만원, 손해보험사 상품 12만∼52만원이다.

아울러 생보사에서도 온라인 계약의 공시이율을 오프라인보다 최대 연 0.97%p 높게 설정하며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생보사 온라인 계약은 회사별로 연 2.25~3.39%, 오프라인은 연 2.25~2.60%며 손보사(온·오프라인)는 연 2.20~2.35% 수준이다.

7월 현재 연금저축보험을 판매하는 24개 보험회사 중 14개사가 온라인 전용 연금저축보험 판매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향후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판매상 애로사항 등을 확인한 뒤 판매를 준비 중인 회사가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도 연금저축보험별 공시이율과 예상연금액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금저축보험 가입시 공시이율이 높고 수수료율이 낮을수록 향후 연금수령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많아진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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