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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경기불황에 취업자 감소율 사상 최대

조선업 경기불황에 취업자 감소율 사상 최대

등록 2017.07.09 13:28

주현철

  기자

지난 6월 작년 동월 대비 24.7% 감소역대 최고 감소율 기록 한 달 만에 경신

자료= 고용노동부 제공자료= 고용노동부 제공

조선업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조선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수 감소율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선박과 항공기·철도차량을 만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7500명 줄어 24.3%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지난 5월(22.2%)에 세웠던 역대 최고 감소율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 업종의 피보험자 감소 추세는 지난해 4월을 시작으로 15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은 조선업종 취업자 감소 등의 여파로 작년 동월 대비 3900명 줄면서 넉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조선업이 지역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울산과 경남의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울산은 작년 동월 대비 1만8100명(31.5%), 경남은 1만9400명(19.1%)의 피보험자가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중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전자통신 제조업의 경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동월 대비 2800명 늘어나 4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을 제외할 경우 제조업은 기계와 식품 제조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피보험자가 4만4000명(1.3%) 증가했다.

자동차 제조업 피보험자는 수출 감소 여파로 37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 피보험자는 도소매(8만100명), 숙박음식업(6만300명), 전문과학(3만8100명), 보건복지업(3만6100명) 등의 순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모든 업종을 망라한 지난달 전체 피보험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2.5%(31만명) 증가한 1281만6000명을 기록했다.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7만2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6%(2000명) 줄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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