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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등록 :
2017-06-29 10:22

수정 :
2017-06-29 11:22

[현장에서]평택공장 풀가동 청사진 꺼낸 쌍용차···현실성 ‘글쎄’

2020년 가동률 100% 제시했지만
국내외 시장환경 불확실성 커
최종식 사장 취임 후에도 60% 수준 지속
최근 성과 이어갈 경영전략 관건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차가 잘 팔리면 해고됐던 동료들이 추가로 고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알고 있는 동료들도 힘내서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전날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조립3라인에서 만난 한 쌍용차 직원의 이야기다. 주간 1교대로 형식으로 작업이 진행되는 조립3라인에서는 G4 렉스턴과 코란도스포츠가 혼류 방식으로 시간당 25대씩 만들어지고 있다.

원래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8시간 동안 주간근무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G4 렉스턴 주문에 몰리면서 오후 9시까지 추가근무가 진행 중이다.

현재 평택공장은 총 3개의 생산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조립1라인에서는 코란도C와 티볼리, 티볼리 에어가 생산되고 조립2라인에서는 체어맨W, 티볼리, 코란도 투리스모가 만들어진다.

생산라인별로는 조립1라인의 경우 2교대 방식으로 지난해 9만2250대, 조립2라인과 3라인은 1교대로 각각 1만8103대, 4만5268대 등 총 15만5621대가 생산됐다. 전체 생산능력이 25만800대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가동율은 62.1%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오는 2019년, 늦어도 2020년에는 평택공장을 풀가동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G4 렉스턴을 내놓은 데 이어 내년 초 Q200(코란도스포츠 후속)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C300(코란도C 후속),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를 잇따라 출시하는 만큼 가동율 100% 수준인 연 25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회사 측의 장밋빛 전망과 달리 국내 자동차시장은 여전히 녹록치 않은 게 사실이다. 당장 국내외 악재가 잇따르면서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모두 부진을 겪었고 쌍용차 역시 지난 1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앞서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15년에도 2년 안에 공장 가동률을 10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모두 가동률이 60% 수준에 머무르면서 뚜렷한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디젤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악재가 될 수 있다. 쌍용차는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차 판매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가솔린 엔진 개발을 통한 라인업 확대로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현재의 SUV 중심 라인업을 바꾸기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009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사 간 극심한 갈등 속에 전체 인력의 37%에 달하는 2646명이 회사를 떠난 가슴 아픈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기업회생절차 종결 및 마힌드라&마힌드라(M&M)로의 인수를 거치며 재기에 안간힘을 쏟았고 그 결과 지난해 소형SUV 티볼리의 흥행을 발판으로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티볼리에 이어 올해 G4 렉스턴 출시로 활기가 돌기 시작한 공장 분위기를 가시적인 실적까지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올바른 전략이 절실하다. 현장의 바램대로 아직 돌아오지 못한 근로자들이 모두 복직될 수 있도록 쌍용차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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