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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경제 민주주의”

文대통령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경제 민주주의”

등록 2017.06.10 11:15

이승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30주년인 10일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후퇴하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라며 “이제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는 6월항쟁의 정신 위에 서 있다. 임기 내내 저 문재인은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가진 국민의 한 사람임을 명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가 경탄하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우리 국민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6월의 시민은 독재를 무너뜨렸고 촛불시민은 민주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의제를 제시했다. 촛불은 미완의 6월 항쟁을 완성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앞의 과제는 다시 민주주의입니다.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주의는 발전하고 인권은 확대될 것입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경제에서의 민주주의이다”며 “민주주의가 밥이고, 밥이 민주주의가 돼야 한다.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일자리 위기가 근본 원인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함께 경제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며 “양보와 타협, 연대와 배려, 포용하는 민주주의로 가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시민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6월 항쟁 30주년을 디딤돌 삼아 우리가 도약할 미래는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고, 격차를 줄여가는 사회적 대타협에 있다”며 “진정한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모든 경제주체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삶,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역량이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가자”며 “민주주의가 정치, 사회, 경제의 제도로서 정착하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상에서 민주주의로 훈련될 때 민주주의는 그 어떤 폭풍 앞에서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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