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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드 한국 배치 문제 인지···홍석현 “트럼프와 사드 얘기 안 해”

美, 사드 한국 배치 문제 인지···홍석현 “트럼프와 사드 얘기 안 해”

등록 2017.05.18 07:48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이 한국내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절차적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한국 내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해한다”고 밝혔다.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대미특사로 미국을 방문중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홍 특사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난 뒤 워싱턴 특파원들에게 미국 측과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하지만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대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특사는 “사드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고,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간단히 언급했다”면서 “비용문제는 제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특사는 “사드 배치 과정에서 국내에 절차상 논란이 있다는 얘기를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에게) 했고, 국회에서 논의될 필요성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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