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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7-05-12 10:22

수정 :
2019-10-23 13:39

[증권사 사외이사 그들은]유안타증권

낙하산·관료 없이 유학파 학계·금융 전문가 구성
취임 이후 모든 안건에 찬성표…거수기논란은 흠

유안타증권 사외이사들은 타 증권사들이 ‘방패막이’로 관료 출신을 많이 등용한 것과 달리 학계·금융 전문가들로만 구성됐다. 외국계 기업 특성상 국내 기업보다는 정부 눈치를 덜 보다보니 관료 출신의 전략적 영입보다는 금융권 전문가 및 기업경영에 조언을 할 수 있는 인물을 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유안타증권의 사외이사들은 권성철, 박우규, 황원춘, 신진영 등이다. 유안타증권 사외이사들의 특징은 모두 해외 유학파 금융·경영 전문가들이라는 점이다.

권성철 사외이사는 일리노이대 Finance 박사 출신으로 한국투신운용 대표이사와 한국벤처투자 사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 파이낸셜뉴스 사장으로 있다.

박우규 사외이사는 카네기멜론대 경제학 박사로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소장을 지냈고 혀재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을 지내고 있다.

황원춘 사외이사는 조지워싱턴대 MBA 출신으로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UzKDB행장 등을 지냈다.

신진영 사외이사는 카네기멜론대에서 재무학을 지냈으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로 있다.

다만 유안타증권의 사외이사들도 찬성 거수기 논란에서는 자유롭지 못했다. 이들은 사외이사 취임 이후 지난 2014년 6월 12일 첫 안건부터 2017년 3월 24일 안건까지 단 한 번의 반대표를 행사한 적이 없다.

사외이사 제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지배주주를 비롯한 이사의 직무집행에 대한 객관적인 감시·감독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기업 사외이사들은 대부분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던져 기존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자리를 연연하기 위해 친기업을 택하는 거수기가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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