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기자
등록 :
2017-04-26 17:41

수정 :
2017-04-26 17:46

롯데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 …4개 계열사 분할합병

롯데제과 등 4개사 이사회 확정 결의
인적분할 방식…롯데월드타워에 둥지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사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 4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하고,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4개 회사의 기업분할은 인적분할 방식을 택했다.

인적분할은 기존(분할)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롯데제과의 경우 투자부문이 존속법인이 되며, 나머지 3개사는 사업부문이 존속법인이 된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신설 투자부문을 흡수 합병해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출범한다.

지주회사는 자회사 경영평가 및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자리 잡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한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방침을 밝혀왔다.

지난해 10월 경영혁신안 발표당시 신 회장은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를 정리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배구조 개선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이번 이사회 결의는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그룹을 운영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롯데그룹은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할합병이 이뤄지면 순환출자 고리는 18개로 줄어든다. 그동안 롯데는 2015년 416개에 달했던 순환출자 고리를 현재 67개까지 줄여왔다.

순환출자 고리가 끊어지면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그동안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인해 저평가됐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롯데는 기대했다. 투자와 사업부문 분리를 통해 경영효율이 증대되고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부문별, 계열사별 책임경영체계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다.

롯데제과 등 4개사는 오는 8월 29일 주주총회에서 이번 회사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10월 1일이 분할합병 기일이 된다. 이후 각 회사는 변경상장 및 재상장 심사 절차를 거쳐 10월 30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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