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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변형···더 움직이면 위험

세월호 선체 변형···더 움직이면 위험

등록 2017.04.10 10:51

안민

  기자

세월호 목포 신항 도착. 사진=사진공동취재단세월호 목포 신항 도착.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선체에 변형이 일어나 현 상태에서 더 움직이면 배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따라서 해수부는 세월호를 원래 계획한 거치 장소로 옮기지 않을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세월호를 더 움직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전날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려놓은 위치에 그대로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선체 중간에서 선미 쪽으로 일부 꼬이는 현상과 선수와 선미에서는 휘어지는 현상이 확인 됐기 때문이다.

선체에 일부 변형이 생기자 해수부는 더 무리라고 판단, 당초 계획한 거치 장소로 옮기지 않고 반잠수식 선박에서 받침대 3줄을 가져와 현재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모듈트랜스포터에 집어 넣은 후 모듈트랜스포터를 다시 빼내는 방식으로 거치할 계획이다.

현재 세월호는 모듈트랜스포터(MT) 600축으로 들어 올려 반잠수식 선박에서 부두 위로 이동된 상태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가 오랜 기간 바다에 있다가 수면 위로 올라왔기에 선체구조가 매우 약화된 상태”라며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왔을 때 당시 어느 정도 변형이 왔다고 추론했는데 부두로 올릴 때 미세한 떨림 등으로 추가로 변형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세월호 거치가 완료되면 일주일간 외부세척과 방역, 산소농도와 유해가스 측정, 안전도 검사를 한 후 본격적으로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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