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씩 성장한 706억원과 1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으로 애터미의 해외 성장과 홈쇼핑 매출 증가가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콜마비앤에이치 매출 비중 80%를 차지하고 있는 애터미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다만 이는 과거의 성장세와 비교할 경우 크게 둔화된 수치다. 반면 해외 매출에서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13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터미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이 콜마비앤에이치의 밸류에이션 확장으로 연결되기는 어렵다”며 “단일 고객사 비중이 높아져 단가 하락 압력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 탓이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국내 건강기능식품 성장의 축이 기존 다단계 판매 채널에서 H&B스토어, 대형마트 등 비(非)네트워크 채널로 이동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재조정을 위해서는 현재 애터미에 편중돼 있는 고객사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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