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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7일 세월호 배수·방제 작업 마무리···목포신항 도착은 언제?

이르면 27일 세월호 배수·방제 작업 마무리···목포신항 도착은 언제?

등록 2017.03.27 09:28

안민

  기자

세월호 선적한 반잠수식 바지선 ‘화이트마린 부양완료-목포신항으로 이동. 2017 0326 진도=사진공동취재단세월호 선적한 반잠수식 바지선 ‘화이트마린 부양완료-목포신항으로 이동. 2017 0326 진도=사진공동취재단

수면 위로 부상한 세월호의 배수와 방제 작업이 이르면 오늘(27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된 세월호 내부의 해수를 빼내고 잔존유를 처리하는 작업을 이틀째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배수는 창문, 출입구, 구멍 등 선체 개구부(開口部)나 틈을 통해 물이 빠져나오도록 하는 자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선체내 밀폐돼 있는 기관실 등 선체 하부는 추가로 구멍을 뚫어 배수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수 과정에서 세월호 내에 남아 있는 기름이 섞여 나와 해상에 유출 되는 방제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해수부는 현재 반잠수선 갑판 주변에 1m 높이의 사각 펜스를 설치하고 주변에 방제선으로 3중 막을 쳐 방제대책을 가동 중이다. 방제선 8척을 비롯한 선박 17척은 세월호를 거리별로 겹겹이 둘러싼 채 흘러나온 기름을 분산시켜 자연 증발시키기 위해 바닷물을 뿌린다.

이같은 작업이 완료되면 세월호은 오는 28일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중간에 도선사를 태우고 시속 8∼10㎞ 속도로 운항해 출발 후 10∼12시간 뒤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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