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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보수 대동단결” vs 김진태 “옆집에 기웃”

홍준표 “보수 대동단결” vs 김진태 “옆집에 기웃”

등록 2017.03.24 16:57

이창희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토론. 사진=자유한국당 제공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토론.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차기 대선을 앞두고 ‘보수연대’ 여부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들이 양쪽으로 엇갈렸다. 바른정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두고 찬성과 반대로 갈라진 것이다.

24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한 홍준표 경남지사는 “대통령이 되려면 적도 포용해야 한다”며 “탄핵 사태로 인해 국민이 상당히 좌파 쪽으로 가 있는데 범우파 진영이 대동단결해 대선에 임해야 좌파 집권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도 “문재인 좌파 정권이 들어서지 않도록 보수가 앞장서서 막아야 한다”며 “좌파는 완장 두르고 설치는데 한국당은 현실인식이 부족하다”고 거들었다.

이와 반대로 김진태 의원은 “바른정당을 정통 보수정당으로 볼 수 없다”며 홍 지사를 겨냥해 “옆집 당에 기웃거려야 되겠나”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바른정당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까지 왔는데 아무런 상황변화 없이 손을 잡는다는 것에는 아무런 명분이 없다”며 “얼마 안되는 표를 얻으려다 갖고 있는 알토란같은 보수 표도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바른정당과의 연대 혹은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보수세력이 결집해 양강 구도를 만들어 보수 민심이 하나 되는 순리대로 나가야 한다”면서도 “바른정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고 민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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