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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김문수·김진 자유한국당 불공정 경선룰 거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13일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3명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을 염두에 둔 ‘특례조항’을 신설한 경선룰 확정에 대해 “특정인을 위한 편법·새치기 경선”이라고 반발하며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하고 불공정한 경선 방식을 접하고 좌절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경선 참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 경선은 우리 당이 상처받은 보수 민심을 다시 끌어안고 재기할 수 있는 마지막 불씨다. 그런데 불씨를 지피기도 전에 찬물을 끼얹어 모든 것을 망쳤다”며 “한국당에서 비대위 체제는 끝내야 한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당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또한 “한국당은 정당민주주의와 당원주권주의 가치를 외면하고 있다”며 “불공정한 경선 방식에 참여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역시 “민주정당에서는 상상도 못할 엉터리 규칙이 나왔다”며 “자유한국당이 비대위 체제를 마감하고 공정한 경선을 이끌 선거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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