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인사위원회서 징계 수위 확정글로벌영업1본부장이 해당 직무 대행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8일 “인사 특혜 의혹 등을 고려해 더 이상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 본부장을 면직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최순실 씨의 인사청탁으로 임원 자리에 오른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로 KEB하나은행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파면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박영수 특별수사팀(특검)은 지난 6일 최종 수사 보고에서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 씨의 '금고지기' 역할을 했던 직원을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 본부장으로 승진시키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권을 남용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 본부장의 업무는 이종승 글로벌영업1본부장이 대행하고 있다.
이에 KEB하나은행 노조는 “KEB하나은행 직원들은 회장의 특검 출석 언론보도를 접하며 사실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랐으나 특검 최종 수사 보고를 접하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최순실게이트로 KEB하나은행을 몰고 간 해당 임원을 즉각 파면하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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