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이겼다.
이는 박인비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승으로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을 제외하면,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16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손가락과 허리 부상 등으로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 LPGA 투어에 나오지 못했다.
단독 3위 박성현(24)은 3타 차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 18번홀(파4) 티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져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한편 이번 박인비의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장하나(호주여자오픈),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3주 연속으로 LPGA 투어 우승자를 배출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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