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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16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골프 여제 귀환

박인비, 16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골프 여제 귀환

등록 2017.03.05 16:12

김아연

  기자

박인비(29)가 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박인비(29)가 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해 16개월 만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이겼다.

이는 박인비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승으로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을 제외하면,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16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손가락과 허리 부상 등으로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 LPGA 투어에 나오지 못했다.

단독 3위 박성현(24)은 3타 차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 18번홀(파4) 티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져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한편 이번 박인비의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장하나(호주여자오픈),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3주 연속으로 LPGA 투어 우승자를 배출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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