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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미공개정보 이용 불공정거래 작년 83% 급증

증시 미공개정보 이용 불공정거래 작년 83% 급증

등록 2017.03.01 17:35

김아연

  기자

불공정거래 혐의 177건···전년 比 36.2% ↑미공개정보 이용 88건으로 가장 증가폭 커

지난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위원회나 검찰 등 유관기관에 거래소가 통보한 불공정거래 혐의 건수는 전년(130건) 대비 36.2% 늘어난 177건이었으며 미공개정보 이용 88건, 시세조종 57건, 부정거래 22건, 보고의무 위반 4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공개정보 이용을 통한 불공정거래는 전년(48건) 대비 83.3%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불공정거래에 악용된 미공개 중요정보는 경영권변동(33.8%), 자금조달·사업 확대(24.7%), 실적개선·악화(16.9%), 감사의견 거절(9.1%) 등이었다.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혐의자들은 대부분 내부정보 접근이 쉬운 최대주주와 그 관련자(35.1%)와 임직원(27.3%) 등이었으며 일반투자자(15.6%), 주주 관련인(9.1%), 기관투자자(6.5%) 등도 포함됐다.

거짓 정보 등을 이용한 부정거래 유형 역시 전년(10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22건으로 경영권 변동(35.7%), 허위성 신규사업 추진(28.6%), 중국 테마(28.6%) 등의 정보가 주로 유포됐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이 107건(62.2%)으로 불공정거래가 가장 많았으며 유가증권시장 47건(27.3%), 파생상품 시장 12건(7.0%), 코넥스시장 6건(3.5%) 순이었다. 또 대형주보다는 주로 소형주에서 나타나 지난해 적발된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사건 등과 관련된 종목 142개 중 소형주는 59.2%에 달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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